한국의 부산은 제2의 도시이자 바다와 산, 강, 시장과 현대적인 시설이 모두 어우러진 예전부터 유명한 여행지입니다. 특히 대학생들에게는 저예산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인데, KTX나 고속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숙박도 게스트하우스부터 캡슐호텔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도 전역하고 부산 여행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산은 시장 음식과 바닷가 산책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학생을 위한 부산 2박 3일 저예산 알뜰코스를 제안하며, 교통·숙박·식비 절약 팁까지 알려드립니다.

1. 첫째 날 – 남포동 & 자갈치 시장
부산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가볼 만한 곳은 남포동입니다. 지하철로 2~3정거장 거리라 교통비도 부담이 적습니다. 남포동에는 BIFF 광장과 국제시장, 그리고 부산 대표 수산시장인 자갈치 시장이 밀집해 있어, 도보로만 이동해도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갈치 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즐기며, 2~3명이서 모둠회를 나눠 먹으면 1인당 1만 원대면 충분합니다. 길 건너 BIFF 광장에서는 씨앗호떡, 어묵, 떡볶이 등 부산 대표 길거리 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대학생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오후에는 용두산 공원을 올라 부산타워에서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부산항과 영도의 다리가 보이는 전망대는 무료 산책로와 유료 전망대가 함께 있어, 예산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저녁은 국제시장 인근의 분식집이나 저가식당에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는 남포동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면 교통 접근성이 좋아 2~3만 원대면 숙박할 수 있습니다. 예약하는 시기에 따라서 가격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자갈치 시장: 싸게 시작하면 회 한 접시 20,000원부터
- 주소: 부산 중구 자갈치해안로 52
- BIFF 광장 길거리 음식 가격: 2,000~5,000원
- 주소: 부산 중구 비프광장로 20
- 용두산 공원 부산타워: 전망대 입장료 성인 10,000원 / 학생 할인 8,000원
- 주소: 부산 중구 용두산길 37-55
2. 둘째 날 – 해운대 & 광안리
부산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코스는 해운대와 광안리입니다. 둘 다 지하철과 버스로 쉽게 갈 수 있고, 해변은 무료 개방이기 때문에 저예산 여행에 딱 맞습니다.
오전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산책하며 바다를 즐깁니다. 여름이라면 해수욕을, 겨울이라면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이어서 동백섬 APEC 하우스로 걸어가면 바다와 숲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국제 회담이 열렸던 장소로, 입장료가 무료라 대학생 여행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입니다. 저예산 여행이기 때문에 많이 걸어다니면서 이곳저곳 감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점심은 해운대 근처 분식집에서 김밥, 떡볶이, 돈까스 등을 저렴하게 즐기면 1인 7천~1만 원 선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합니다. 낮에는 한적한 해변을 즐기고, 저녁이 되면 광안대교 야경이 펼쳐져 부산만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광안리 일대에서 치맥을 즐기거나, 해변 카페에서 야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 해운대 해수욕장: 무료 개방
- 주소: 부산 해운대구 우동
- 동백섬 APEC 하우스: 무료 입장
- 주소: 부산 해운대구 동백로 116
- 광안리 해수욕장: 무료 개방
- 주소: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3. 셋째 날 – 감천문화마을 & 서면
여행 마지막 날은 인스타그램 사진 명소로 유명한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알록달록한 집들이 산비탈을 따라 이어진 모습이 독특하며,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과 벽화가 사진 찍기 좋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마을 입구에서 지도를 2,000원에 구매하면 주요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마을 산책을 마친 뒤에는 부산의 번화가 서면으로 이동합니다. 서면은 젊은이들의 거리로, 저렴한 쇼핑과 맛집 탐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돼지국밥 거리는 대학생들에게 부담 없는 가격(8,000~10,000원)으로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식사 후에는 서면 지하상가에서 옷이나 소품을 구경하며 기념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부산역까지는 지하철 2~3정거장 거리라 교통비도 부담이 없으며, 마지막 날까지 알뜰하게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 감천문화마을 입장료: 무료 (지도가 2,000원)
- 주소: 부산 사하구 감내2로 177-11
- 서면 돼지국밥 가격: 8,000~10,000원
- 주소: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일대
결론: 대학생 저예산 부산여행 꿀팁
부산은 교통, 숙박, 식비를 효율적으로 조절하면 2박 3일 동안 1인당 15만 원 이내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 교통비: 왕복 KTX 약 100,000원 (서울 기준)
- 숙박비: 게스트하우스 2박 40,000~60,000원
- 식비: 하루 30,000원 내외 × 3일 = 90,000원
즉, 어디서 출발하는지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겠지만 교통편만 잘 선택하면 20만 원 내외의 예산으로 부산을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부산은 바다, 시장, 먹거리, 야경까지 모두 갖춘 도시라 대학생들의 추억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 코스를 참고해 저예산으로도 알찬 부산 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군대 전역하고 한 번 가도 괜찮고, 방학 때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