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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피피섬 마야베이 vs 롱비치 (어디가 더 좋을까?)

by 나를 위한 정보 2025. 9. 15.

태국 푸켓을 여행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전 세계 여행자들이 사랑하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피피섬(Ko Phi Phi) 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하얀 백사장, 그리고 영화 같은 풍경 덕분에 ‘태국의 지상 낙원’이라 불리기도 하지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장소가 바로 마야베이(Maya Bay)롱비치(Long Beach) 입니다. 하지만 두 해변은 그 매력과 여행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야베이와 롱비치의 특징을 심층적으로 비교하고, 각각을 즐기는 방법과 실제 여행자가 참고할 수 있는 가격, 위치, 접근 팁까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피피섬 관련 사진
피피섬

1. 마야베이의 매력과 특징

마야베이는 영화 ‘더 비치(The Beach)’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피피섬을 대표하는 관광지답게 실제로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사진이나 영상보다 훨씬 감동적입니다. 바다와 맞닿은 절벽이 반원형으로 둘러싸여 있어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며, 맑은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장관을 이룹니다.

그러나 마야베이는 자연 보호 차원에서 특별한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2018년부터 한동안 폐쇄되었다가 2022년에 제한적으로 다시 개방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몇 가지 규정이 강화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해변에서 수영이나 다이빙은 허용되지 않고, 배가 직접 해변에 닿는 것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보트에서 내려 해상 부두를 통해 지정된 통로로 입장해야 하며, 체류 시간 역시 엄격히 제한됩니다. 마야베이에 가면 관리인들이 방송을 정말 많이 합니다. 거의 발 정도만 물에 담글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마야베이는 ‘편하게 머물며 해수욕을 즐기는 해변’이라기보다, 잠시 머물며 절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남기는 곳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관광객이 많을 때는 혼잡할 수 있지만, 여전히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웅장한 풍경은 다른 해변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을 줍니다. 그리고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는 곳임으로 방송 통제에 잘 따라주셔야 합니다.

  • 가격대: 국립공원 입장료 성인 400바트 (약 15,000원), 어린이 200바트 (약 7,500원)
  • 위치 특징: 피피레(Leh) 섬 남서쪽에 위치, 전용 부두에서 도보 5분 입장
  • 주소(좌표): Maya Bay, Phi Phi Leh, Krabi, Thailand (7.6761° N, 98.7654° E)

2. 롱비치의 매력과 특징

반면, 롱비치는 마야베이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가진 해변입니다. 길고 넓은 모래사장 덕분에 이름 그대로 ‘롱비치’라고 불리며, 자유롭게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기거나, 파라솔에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롱비치는 피피돈(Don) 섬에 위치해 있으며, 근처에는 숙소와 레스토랑이 많아 여행자들이 장기 체류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자나 은퇴자, 혹은 푸켓에서 짧게 머물러도 ‘진짜 휴양’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저녁이 되면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해산물 요리를 즐기며, 석양이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롱비치 앞바다는 스노클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해변에서 조금만 나가도 알록달록한 산호와 열대어를 볼 수 있으며, 수심이 깊지 않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클룩이라던가 이런 어플을 통해서 다양한 엑티비티를 찾아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비는 해변 인근 샵에서 대여할 수 있어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마야베이가 보호구역이라 활동이 제한된 것과 달리, 롱비치는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 가격대: 입장료 없음 (스노클링 장비 대여 100~200바트 / 약 4,000~7,000원)
  • 위치 특징: 피피돈 섬 남동쪽, 톤사이 베이에서 롱테일보트로 약 10분 소요
  • 주소(좌표): Long Beach, Phi Phi Don, Krabi, Thailand (7.7323° N, 98.7778° E)

3. 마야베이 vs 롱비치 비교 포인트

마야베이와 롱비치는 같은 피피섬 안에 있지만, 여행자에게 주는 경험은 완전히 다릅니다.

  • 마야베이: 압도적인 풍경과 세계적 명소라는 상징성이 큰 곳. 단, 입장료가 있고, 머무는 시간이 제한적이며, 해수욕은 금지.
  • 롱비치: 자유롭게 수영하고, 바닷가에 앉아 맥주 한 잔을 즐기거나, 숙소와 레스토랑을 이용하며 하루 종일 머무를 수 있는 곳.

비교하자면, 마야베이는 단기 여행자나 투어 일정을 포함해 방문하기 좋고, 롱비치는 장기 체류자나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어울립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두 곳 모두 들러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 마야베이 장점: 세계적 명소, 절경 감상, 영화 촬영지 체험
  • 마야베이 단점: 수영 불가, 체류 시간 제한, 입장료 발생
  • 롱비치 장점: 자유로운 수영·스노클링, 숙소 인접, 여유로운 휴식
  • 롱비치 단점: 성수기에는 다소 붐빔, 숙소·식사 비용이 추가 발생

4. 결론: 어떤 해변을 선택할까?

피피섬을 방문한다면 마야베이와 롱비치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장소입니다. 하지만 여행 목적과 일정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기 여행으로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마야베이가, 푸켓이나 피피섬에 며칠 이상 머물며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롱비치가 더 어울립니다. 보통은 푸켓섬에서 당일치기로 클룩 같은 어플을 통해서 갔다가 오곤 합니다. 코스가 잘 짜여져 있는 여행이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골라서 다녀오면 좋을 듯 합니다. 

가능하다면 당일 투어를 통해 마야베이를 먼저 방문하고, 이후 숙소에서 가까운 롱비치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두 장소의 서로 다른 매력을 모두 경험할 수 있고, 피피섬이 왜 세계적인 관광지로 사랑받는지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